무겁고 날카로운 날의 항공기 부품입니다. <br /> <br />안쪽 구멍이 막혀 있어 파봤습니다. <br /> <br />흔히 필로폰이라고 부르는 메트암페타민이 쏟아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화물로 반입된 주방 환기 장치의 내부에서도 마찬가지. <br /> <br />수백kg의 필로폰이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해상화물 컨테이너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겹겹이 싸인 포장을 뜯었더니 코카인 수백kg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반입하려다 적발된 마약 밀수는 지난해 총 천여 건에 1,272kg. <br /> <br />적발 건수는 전년 대비 51%, 적발량은 무려 757% 증가한 것으로, 관세청 개청이래 역대 '최대'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필로폰과 코카인, 이 두 종류의 양만 따져봐도 6천4백만 명분, 우리나라 전체 인구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<br /> <br />대부분 10g 이하 소량의 자가 소비용 국제우편이나 화물을 통해 반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[현삼공 / 관세청 국제조사과 :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 간 항공편 운항 제한으로 마약류 밀수경로가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, 해상화물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주목할 점은 국내에서 주로 남용되는 필로폰 적발이 849% 폭증했고, <br /> <br />이름도 생소한 케타민과 러쉬 등 신종마약 적발량도 569% 급증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대마류도 50% 증가했는데, 기호용 대마 합법화 지역인 북미지역서 대부분 밀반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전경수 / 한국마약범죄학회장 : 현재 국제마약조직에 의해 밀반입되는 kg 단위 대규모 필로폰 밀수가 증가하고 있고, 마약 홍보, 판매 등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, 10대 청소년까지 마약에 접근하여 위험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때 마약 청정국으로 여겨졌던 한국. <br /> <br />최근 북미·유럽에서 남용되는 코카인 밀수의 경유지로 악용되는 사례가 급증하는 데다 신종 마약류 밀수도 급증하고 있어서 이 말도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12708352029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